분산형 임상시험 (Decentralized clinical trial) 이란 기관을 직접 방문하여 수행되는 전통적 임상시험의 형태의 한계와 제약사항을 극복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 및 원격 모니터링 도구와 결합하여 대상자 소재지(자택 및 근거리 1차 병원 등)에서 임상시험 관련 활동의 수행이 가능한 형태의 임상시험입니다. 분산형 임상시험은 임상시험 전 과정이 임상시험 수행 기관 외의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fully DCTs 형태와 기관 방문을 통한 임상시험 활동과 기관 외 임상시험 활동이 복합적으로 채택된 hybrid DCTs 형태로 구분됩니다. 분산형 임상시험은 데이터 수집과 환자 모니터링의 효율성을 향상 시키고, 실시간 데이터분석 및 의사 결정을 가능하게 하여 현대 임상 시험 분야에서 혁신적인 접근법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또한, 탈중앙화 임상시험은 환자 중심의 연구 참여를 촉진하고, 임상 연구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향상시키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산형 임상시험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2010년대부터 꾸준히 증가하여 2019년 COVID19 상황 이후 그 필요성과 관심이 크게 증가하였고,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바이오 산업을 이끄는 국가들에서는 이미 분산형 임상시험과 관련된 가이드라인 확립 및 분산형 임상시험 수행의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습니다.

서울성모병원 임상약리과는 이러한 분산형 임상시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한국형 Decentralized Clinical Trials 체계 구축을 위한 파일럿 스터디 개발 및 국내 활용 가능한 요소기술들의 접목 및 개발 지원, 관산학 이해관계자들의 이해도 증진을 위한 세미나 개최 등 국내 미확립된 DCTs 영역의 기반 마련 및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